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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보다 더 좋은 여행, 괌 3박5일
작성일 2017.01.05 조회수 2,782
내용

 

 

1121
저녁,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날씨가 제법 추워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괌 공항에 도착하니 한밤중인데도 열대 특유의 습하고 더운 열기가 후끈하게 내 몸을 감싼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이번 주말에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간다하니 때마침 피서 아닌 피한을 잘 하는 셈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장기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도 안돼서 채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건만 TV에서 접한 더좋은여행의 괌 여행상품이 나를 유혹했다. 생각지도 못한 저렴한 비용과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많은 혜택이 있어 처음엔 오히려 저질덤핑이려니 했으나 내용을 확인한 순간 추호의 망설임없이 괌으로 향했다.


티웨이항공은 처음 이용하는데 첫인상이 아주 좋다. LCC임에도 메이저항공에 비해 손색없는 승무원들의 서비스와 태도, 그리고 그에 못지 않는 청결함이 돋보여 여행의 첫걸음을 가볍게 한다.


우리가 묶었던 온워드호텔은 리조트호텔이라서 규모도 객실도 커서 우리 두식구에게는 좀 과장해서 운동장같이 느껴질 만큼 크고 좋았으며, 특히 부대시설이 대단해서 water parkzip line을 비롯한 각종 물놀이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데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아마도 최고의 관광휴양지일 듯 하다. 국내에서 이 정도의 호텔과water park 시설을 이용하고 즐기려면 적어도 몇 배의 비용이 소요되지 않을까? 그 뿐이 아니다. 호텔 바로 앞에 예쁜 섬이 하나 있는데 역시 무료로 대여해 주는 2인용 카누를 타고 쉽게 건널 수도 있고 물이 깊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서도 건널 수 있다.

 

 

괌에서의 쇼핑은 브랜드의 다양성이 좀 부족하지만 어린이 물품을 위주로 하는 일부 브랜드가 좋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젊은 주부들에게는 인기가 많은데 특히 Tommy같은 경우는 매장이 줄이 엄청나다. 하지만, 일부 shop의 경우는 심하게 표현하면 중고물품 판매점들 같은 허접한 물건들도 많으니 잘 살펴야 한다.

 

 

음식도 대체적으로 품질이나 가격 모두 좋았고 특히 이태리 피자집 카프리쵸사의 해물파스타는 3일간 매일 먹었을 정도로 푹 빠졌었다.

 

 

 

하지만 안 좋았던 기억도 있는데, 하나는 맛집으로 국내에 소개된 대형마트 내 피자집에서 주문을 하려는데 오픈된 진열장 안에서 피자 위를 파리가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종업원이 가끔씩 손을 휘휘 젓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기겁을 해서 포기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옥의 티 하나는 꼭 지적을 해야겠다. 바로 가이드의 불성실함.

일정표에 의하면 35일 일정 중 가이드와 함께 하는 옵션은 아가냐성당과 스페인광장, 파세오공원, 사랑의 절벽 등을 관광하는 두시간 정도면 충분한 코스였으나 나중에 안 일이지만 파세오공원은 빼 뜨려서 볼 수가 없었다. 멀지도 않은 곳이니 아마도 가이드가 실수했으리라. 그리고 마지막날은 공항 입구에 내려주고서는 들어가면 좌측에 티웨이 카운터가 있으니 각자 출국 수속하고 잘 가시라는 작별인사를 하고는 돌아선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관광가이드는 마지막 날, 공항에 들어가서 체크인과 수하물 수속까지 챙겨주고 검색대 통과 직전, 고객들이 확실히 귀국길에 오르는 것을 확인한 후에 작별인사를 한다. 그것이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안내해야 하는 가이드의 마지막 의무일 것이다.

35일 중, 가이드가 우리를 위해 한 일이라고는 첫날밤 공항 픽업 및 호텔이동과 체크인, 다음날 오전에 약2시간30여분 간의 관광지 안내를 해 주고 마지막 날 호텔에서 공항까지 10분간 차를 태워준 것이 전부다.

이렇게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사람은 다른 선의의 가이드를 위해서도 다음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가이드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어 불편함을 무릅쓰고 여기에 적는다.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은 보고, 먹고, 즐기고, 쇼핑하고, 숙박까지 모두 훌륭했고 또 매우 경제적인 관광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한 마디로, ‘무엇보다 어디보다 더 좋은 여행이었다”’

Thank you for 더 좋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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